전화통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12화-사건의 전환 206호의 사생활 고시원 문을 똑똑 두어번 두드린 다음 조심스럽게 살며시 문을 열고 들어온 젊은 여자. 방을 보러 온 사람 같아 보여 나는 최대한 웃음 띤 얼굴로 "방보러 오셨나요?"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한다. 방문객-그건 아니구요. 사람을 찾으러 왔어요. 혹시 김 ㅇ ㅇ씨가 여기에 거주 중인가요? 나-(입실자 명단을 재빠르게 스캔해본다) 아~김 ㅇㅇ씨요? 206호에 거주 중인신대요. 무슨일이시죠? 방문객-저는 그분 아내 되는 사람인데요. 회사 동료 분에게 물으니 여기에 방을 얻어 가끔 들리신다고 해서 확인차 보러 왔어요. 나-(가끔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여기서 보낸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그렇군요. 결혼까지 하신 분이 여기서 왜 지내시죠? 방문객-괜찮다면 206호 방 좀 볼 수 있을까요? 나-그래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