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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이야기

피아졸라(Astor Piazzolla)탱고에 관하여

아스토어 피아졸라(Astor Piazzolla1921~1992)


위대한 탱고-피아졸라(1921~1992)

본명은 Astor Piazzolla(이후 피아졸라)이다. 피아졸라는 1921년에 아르헨티나의 Mar Del Plata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이발사 였고 어머니는 재봉사로 일하며 피아졸라를 키웠다.

열 살 때부터 반도네온을 연주하기 시작하였다. 어릴 때에 뉴욕으로 이주하여 그 곳에서 반도네온 및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했다. 그때는 아르헨티나에서 탱고가 하층민들의 음악쯤으로 여겨지던 시대였다. 하층민들이 느끼는 삶의 고달픔이나, 외로움등이 잘 깃들어있다.

유럽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느끼는 먼 모국의 향수가 탱고에는 들어있다. 그는 뉴욕에서 부모님의 도움으로 음악을 공부 할 수 있었다. 피아노와 아버지로 부터 선물 받은 반도네온을 공부 했다. 귀국 후는 탱고에 몰두, 연주 및 작곡활동을 시작하여 1940년에 아니바르 트로일로의 악단에 참가, 1946년에 독립하였으며 자기 악단을 조직하였다. 1955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8중주단'을 결성, 초현대적인 연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여 화제가 되었다. 그 후에도 전위적인 탱고를 연주하여 각광을 받았다. 그리고 이 기간, 즉 1954년에 파리를 비롯하여 미국에서도 활약하였다. 작곡 면에서도 모던 탱고의 대표작을 많이 발표하였으며, 특히 파라 루시르세, 프레파렌세, 밴드라 등의 유명곡이 많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거리에서 탱고를 추는 모습

1930년대 중반에 전설적인 탱고 가수이자 작곡가인 카를로스 가르델 (Carlos Gardel)이 영화제작을 위하여 미국으로 오게 된다. 이때가 피아졸라의 10대였으나 가르델은 피아졸라를 자신의 영화의 연주자로 고용하고, 이때부터 피아졸라는 본격적인 연주와 작곡에 대하여 공부를 하게 된다. 그의 나이 16세때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게 되고 그는 곧 아니발 트로일로에 의해(Trolio)에의해 발탁되어 그시대 최고의 탱고밴드인 트로일로의 오케스트라에서 반도네온 연주와 편곡을 하게된다.

리베르탱고 기타연주-기타치는 디지털 노마드 연주

피아졸라의 음악은 클래식하며 째즈적이고 한편으로는 전통탱고를 포함하고 있고 고국인 아르헨티나에 대한 향수와 우수로 가득차 있다.

탱고는 흔히 보사노바처럼 째즈와 많이 비교 되기도 하는데 피아졸라의 탱고는 째즈와 평행하기도 하면서 많은 부분 째즈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아마도 유년시절의 뉴욕에서 느낀 조지 거쉬윈(George Gershwin, 1898년 9월 26일 ~1937년 7월 11일) 의 영향이 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비평가들은 피아졸라는 드라마적인 요소와 멜로디, 전통과 새로운 시도의 결합으로 탱고의 영역이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고 평을 한다. 말대로 그의 탱고는 시적이고 드라마적이고 탱고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나이트클럽 2중주  기타-이승규  풀륫-김주신

탱고춤을 추는 것을 보면 이런 말이 떠오른다."심각한 두 얼굴과 흥겨운 네 다리" 탱고를 추는 댄서를 잘 표현한 말인 거 같다. 피아졸라는 자신의 탱고가 "발보다 귀"를 위한 탱고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